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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소아 당뇨병 사후약방문이라도 필요하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솔직히 한국에서 1형 당뇨병 사업은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봐야해요. 말 그대로 남는건 하나도 없고 책임만 잔뜩이죠. 의료진도 답답하고 우리도 답답하고 답이 없는 상황인건 맞아요."1형 당뇨병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로 자리잡은 인슐린 펌프 기업의 하소연이다.태안에서 1형 소아 당뇨병을 앓던 자녀의 양육에 어려움을 겪던 가족들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아 당뇨 환자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사건을 기점으로 환자와 환자 가족, 환우회들은 연이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고 대한당뇨병학회 등 의학계도 힘을 보태며 점차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모습이다.사실 1형 당뇨병, 나아가 치료 인프라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소아내분비내과 의료진들은 매번 기회가 될때마다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고 환우회 등 환자들도 마찬가지다.하지만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았다. 일단 환자 대부분이 소아청소년들이라는 점에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부모들은 생활과 간병에 너무 바빴고 대리전을 치를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게다가 다른 질환에 비해 환자수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담당하는 의료진의 목소리도 힘을 얻기 힘들었다. 기업들 또한 크지 않은 시장에 목을 맬 수는 없었다. 지원이 부족한 것을 넘어 그저 소외된 셈이다.이들의 주장은 꽤나 합리적이다. 수년 동안 지적해 온 요양비 문제만 봐도 그렇다.실제로 정부는 1형 당뇨병 치료의 핵심인 인슐린 펌프를 요양비로 지원하고 있다. 환자가 직접 대리점을 찾아가 인슐린 펌프를 구입하고 영수증을 출력해 공단에 신청해야 일정 금액을 환급받는 방식이다.다른 의료기기들이 약처럼 본인 부담금만 내고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이는 곧 수급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의료진도, 환자들도 수년째 이 차별을 거둬달라고 주장했지만 메아리는 공허했다.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교육 부분도 마찬가지다. 태안 사건에서 보듯 1형 소아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의료진들이 정서적 안정과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다.그러나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교육과 소통은 꿈나라 이야기다. 1형 소아 당뇨병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밀려오는 환자를 보는데도 이미 초죽음이다.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의지도 있지만 실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이러한 교육과 상담이 이뤄지는 곳은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정도가 유일하다.그렇다보니 환자와 가족들은 인슐린 펌프 조작 방법들을 인터넷 등을 통해 배우고 있다. 뭔가 문제가 생겨도 다음 외래때까지 속절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다.그렇다보니 이 문제를 기업들이 대응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의료진을 고용해 환자들을 교육하고 콜센터를 통해 문제에 대응한다. 기업들이 국내 인슐린 펌프 사업이 사회공헌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비용 대비 수익이 나올리가 만무하다.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속에서 지금도 수많은 1형 소아 당뇨병 환자들과 가족들은 부담과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언제 제2, 제3 태안 사건이 일어난다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다.그나마 이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도 뒤늦게나마 움직이고 있다. 소아 당뇨 의료기기 지원 정책을 서둘러 2월로 당겨 조기 시행하기로 했고 복지부 고위 관료가 서둘러 환우회를 방문해 의견 청취에 나섰다.영락없는 사후약방문이지만 그럼에도 환자와 가족들, 의료진, 기업들은 또 한번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됐던 어두운 그늘에 한줌의 빛이라도 들어올려나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다.그렇기에 이번 사건을 단순히 미봉책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지적됐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끝없이 지속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후약방문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환자가 있는 이유다.
2024-01-22 05:30:00오피니언

인슐린펌프 리얼월드데이터 합격...혈당 조절 효과 뛰어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슐린펌프(메드트로닉 미니메드 670G)가 병원내 임상(PIVOTAL TRIAL)에 이어 실제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자동화된 인슐린 주입과 연속혈당측정과 같은 기술이 수면 중 야간 저혈당 및 식후 고혈당과 같은 급작스런 변화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쌓이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심포지엄으로 진행되는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술대회(AOCE-SICEM 2020)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로버트 비거스키(robert vigersky) 내분비학 박사가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670G의 실제 임상 적용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 메드트로닉 소속 로버트 비거스키(robert vigersky) 내분비학 박사는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670G의 실제 임상 적용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메드트로닉이 선보인 미니메드 670G는 14세 이상의 제1형 소아 당뇨병 환자를 적응증으로 하이브리드 폐쇄형 루프(hybrid closed-loop) 시스템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2018년부터는 적응증을 확대해 7세 이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당뇨환자 중 50%가 제대로 된 혈당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식후 혈당이 급상승하거나 수면 중 저혈당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24시간 환자의 포도당 수치를 체크해 저혈당·고혈당 위험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한다면 효과적인 혈당 조절 및 이를 통한 당뇨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 로버트 박사는 "성인, 아동 모두 낮과 밤의 혈당 변화가 폭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동화된 기기의 사용이 필요하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한 결과 혈당이 목표 혈당 수치 범위 내에 머무른 비율(time in range)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로버트 박사는 "PIVOTAL 임상에서 670G 시스템은 14~75세에서 HbA1c를 기저치 7.4% 대비 0.5%p 낮췄다"며 "7~13세 대상 소아에서도 기저치 7.9% 대비 0.4%p 낮은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인 11만 9274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데이터에서 목표 혈당 수치 비율은 71.3%를 기록했다. 유럽인 4369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데이터에선 비율이 73.1%로 집계됐다. POVOTAL 임상연구에서는 연령별로 적게는 63.8%, 많게는 74%까지 나타났지만 평균은 67.6%에 그쳤다. 리얼월드데이터가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셈. 로버트 박사는 "특히 목표 혈당 수치 비율이 유럽 각국에서 고르게 70% 이상을 기록한 점이 흥미롭다"며 "미국에서의 자동화 모드 사용 비율은 77%였지만 유럽은 81%로 다소 높았다"고 덧붙였다.
2020-10-30 17:16:55학술

메드트로닉 소아용 차세대 인슐린펌프 장치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세부터 6세까지 사용 가능한 차세대 인슐린 펌프가 처방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FDA는 최근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드트로닉의 차세대 인슐린 펌프 디바이스인 '미니메드(MiniMed 770G)'를 최종 시판허가했다. 해당 의료기기는 2세부터 6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자동 인슐린 전달기기이다. 무엇보다 소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킨게 특징으로 꼽힌다. 앞서 메드트로닉은 2016년,에도 14세 이상의 제1형 소아 당뇨병 환자를 적응증로 한 미니메드 670G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미니메드 670G의 경우 첫 허가당시 14세 이상 연령에서 하이브리드 폐쇄형 루프(hybrid closed-loop) 시스템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2018년 적응증을 확대해 7세 이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번 미니메드 770G는, 이보다 더 어린 2세부터 6세까지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잡았으며 스마트가드 기술(SmartGuard technology)을 통한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진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후 6세 이상의 소아청소년층과 성인에서도 동일 제품의 론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니메드 770G는 자동화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 이하 CGM)를 갖춘 품목으로, 자동과 수동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폐쇄형 루프 시스템이다. 이번 허가는 2세부터 6세까지 151명의 환자를, 124명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 환자군과의 비교 평가를 진행한 임상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여기서 심각한 저혈당이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및 기기 관련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FDA는 기기 사용과 관련해, 실제 진료환경에서 시판후조사(PMS) 결과를 추가로 제출할 것을 명령한 상황이다.
2020-09-03 12:12:49의료기기·AI

새 인슐린 '트레시바' 만 1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차세대 초장기 지속형 기저인슐린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가 최근 만 1세 이상 소아와 청소년 환자에 쓰일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유럽연합(EU) 의약품설명서(SmPC) 업데이트에 따른 것으로, 만 1세에서 만 18세 소아 대상 장기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연구는 '트레시바'는 52주간 만 1세에서 18세의 제1형 소아 당뇨병 환자 346명을 대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소아 환자군에서의 이상반응 빈도, 종류 및 중증도는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군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트레시바'는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치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레시바'는 이외도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강한구 대표는 “우리나라 소아 당뇨병 환자들은 대부분 제1형 당뇨병 환자로 기존 기저인슐린을 하루 두 번 주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트레시바®는 하루 한 번 주사로도 안정적으로 24시간 혈당 조절을 해 소아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에는 처음 사용하기 전 뿐만 아니라 개봉 후 사용 시에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트레시바'는 체내 주사 시 멀티 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기저인슐린 신약이다. 혈당 변동을 최소화해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제2형 당뇨병 환자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 BEGIN ONCE LONG 연구에서 '트레시바'는 인슐린 글라진(상품명 란투스) 대비 야간 저혈당을 43%나 감소시켰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58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여러 국가에서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5-09-14 09:37:47제약·바이오

란투스, 만 2세 이상 제1형 당뇨환자 사용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이 만 2세 이상 제1형 당뇨환자에게 쓰일 수 있게 됐다. 란투스 적응증 확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만 1~6세 소아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ESCHOOL 연구 결과가 기반이 됐다. 24주간 125명 제1형 소아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란투스'는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사노피 당뇨사업부 이윤경 이사는 "란투스는 1일 1회 투여로 24시간 혈당 조절이 가능한 대표적인 기저 인슐린 치료제다. 적응증 확대로 어린 나이부터 평생 인슐린 사용을 해야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3-02-19 14:43:30제약·바이오

박성회 교수팀, 당뇨환자 완치 가능성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동물간 췌도 이식 후 6개월간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당뇨병 완치 가능성이 제시돼 주목된다. 박성회 교수. 서울의대 병리학교실 박성희 교수팀은 지난달 31일 "혈당이 450 이상인 당뇨병 원숭이에 1종 항원-선택적 면역억제제와 2종의 보조적 억제제를 투여해 돼지췌도를 이식 후 6개월 이상 성공적으로 평균 83으로 혈당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췌도이식 4개월 후 약제 투여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식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박 교수는 "면역억제제 투여 중단 후에도 이식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사람간의 동종이식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제1형 소아 당뇨병과 제2형 성인 당뇨환자에게 희망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아 당뇨와 성인 당뇨 환자의 유일한 대안인 돼지 췌도 이식 뿐이나 현재 사용 약제로는 이식췌도가 2주 이상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 교수는 "돼지췌도를 이식한 원숭이는 현재 최장 7개월 경과했으며, 면역억제제 중단 후 3개월 이상 혈청학적 및 면역학적 지표가 정상 범위"라면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나 1~2년 혹은 평생 지속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 및 면역학 분야 저명저널인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성회 교수팀은 향후 유전자형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간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프로토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1-11-01 09:53:29학술

사노피, 초록산타 인슐린 캠페인 전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사노피-아벤티스(대표 파브리스 바스키에라)와 아름다운가게(공동대표 손숙, 박성준)는 오는 29일까지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캠페인’을 실시한다.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캠페인’ 대상자는 8세부터 16세 이하의 1형 소아 당뇨 환아를 둔 저소득층 가정이며 올 해에도 총 12개 가정을 선정하여 향후 1년 동안 치료비 지원 및 질환 관리와 사회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초록산타 홈페이지(www.greensanta.or.kr)에서 지원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아름다운가게 본사로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사장은 “초록산타를 통해 어려운 처지에서 투병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는 대상자 가정들의 피드백을 전해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투병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노력을 올해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초록산타-사랑의 인슐린 캠페인’을 통해 12개 가정의 소아 당뇨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 지원, 가정 방문, 사랑의 당뇨 학교, 병원 연말 파티 등 다양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2008-02-13 10:09:4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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